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17일 오전 부산 사직구장 정문 야외광장을 찾아 부산시민들과 함께 1만 포기의 김장을 담갔다.
부산이 첫 영하권으로 떨어진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부부를 비롯해 롯데자이언츠 선수, 17개 롯데 계열사들 임직원,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.
서 시장 부부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 속을 채우며 일손을 도왔고, 롯데 계열사 관계자들에게는 ‘면세점 등 유통업 관련 부산 경기’를 물어보며 민생을 챙기기도 했다.
또 서 시장은 "추운 날씨에도 행사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"며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했다.
김장행사에 참여한 최준석, 정훈, 김문호, 김민하, 홍성민, 오승택 등 롯데 자이언츠 선수 10명도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.
내야수 오승택 선수는 "뜻깊은 행사에 동참에 기쁘다"며 "1만포기 김치가 이웃들에게 돌아가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"고 말했다.
김장담그기 행사는 올해로 5번 째로 완성된 김치는 부산 푸드뱅크를 통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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